에 해당하는 글

질 트리코모나스증은 어떤 병일까?

728x90

질 트리코나스증은 어떤 병?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는 원충(조울림 벌레 같은 것)이 성기 안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킵니다.

다시 말해, 질이나 자궁 입구의 경부에 0.1밀리 정도의 질 트리코모나스 원충이 기생하는 염증을 일으킵니다. 

주로 성행위로 감염되는데 감염원이 원생동물 때문에 욕실과 화장실, 수건, 속옷 등에서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증상으로서는, 악취를 따른 거품 모양의 냉대하가 늘어 외음부와 질에 심한 가려움이나 통증을 느낀다 등이 있습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불임증, 조산, 유산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남성에게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깨닫지 못한 채 성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염을 되풀이하겠다는 위험성도 있습니다. 

감염의 자각 증상을 느끼면, 파트너와 함께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어떤 증상이 생길까?

잠복 기간은 4일~1개월 정도. 가장 많이 감염 부위는 요도와 질에서 점막에 감염됩니다. 악취를 따른 노랑, 갈색의 거품 모양의 냉대하가 많거나 외음부와 질에 심한 통증이나 가려움을 느낍니다. 또 염증이 퍼지면 성행위나 배뇨 시에 스며드는 통증이나 불쾌함을 느끼는 것도 있습니다. 다만 여성도 증세가 나오지 않은 경우가 20~50% 있다고 할 수 있어 조금이라도 마음이 되면 빨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남성에게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요도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요도에서 분비물(고름), 가벼운 배뇨통)
여성의 경우는 질뿐만 아니라 자궁경부관(자궁입구 관), 방광, 요도에도 감염됩니다.(거품상 악취가 강한 분비물의 증가, 외음부나 질에 강한 가려움증이나 통증) 단, 증상이 없는 감염자가 20~50%라고도 하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염증이 난관까지 흘러 불임증이나 조산·유산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원충에 감염된 여성의 약 20~50%는 자각증상이 없지만 반년 이내에 그 1/3은 '거품상으로 악취를 내는 갈색 또는 연두색 분비물'이 나오거나 '외음부·질의 맹렬한 가려움증' 혹은 '자극감' '질의 발적(염증에 의한 충혈로 붉어지는 것)'이 나타납니다. 그대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여성은 감염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염증이 나팔관까지 확대되고 최악의 경우 불임이나 유산·조산의 위험이 생기게 됩니다.

 

 

치료방법은 어떻게 될까?

항생제를 약 10일 간 복용하지만 질 내에 질정을 삽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 복용 중에 음주를 하면 알코올 중독 증상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음주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또 증세가 수그러들지도 질 내에 원충이 끈질기게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원충이 검출되지 않을 때까지 완전히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 판단으로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재검사를 받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여성에 비해 남성은 증상이 나타나기 어렵기 때문에 질 트리코모나스증으로 진단된 여성이 모처럼 치료를 받고 치료된다고 해도 남성이 트리코모나스 감염을 가지고 있을 경우 재감염이 되어 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성에게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본인이 부인과에서 진찰을 받는 동시에 파트너인 남성도 비뇨기과 또는 성병과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파트너로부터의 재감염 외에도 치료가 불충분하여 트리코모나스가 잔존하고 있거나 자궁경부나 요로 등 인접 장기에 서식하고 있던 트리코모나스에 의한 재감염도 있습니다.
질 트리코모나스증의 진단은, 상기의 자각 증상의 유무, 질 분비액(여성), 요도의 고름(남성)을 조사합니다. 치료는 5-니트로이미다졸계 원충제를 10일간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단, 약제에 내성을 보이는 트리코모나스도 있어 고용량의 재투여로도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투약을 통해 자각증상이 사라지고 트리코모나스의 소실이 확인된 경우에도 약간 잔존한 질 내의 트리코모나스가 월경 혈중에서 증식할 수 있으므로 여성은 다음 월경 후 다시 부인과에서 트리코모나스가 없는지 검사·확인하는 것이 안심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