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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여행 무이네(2/2)

힐링을 위한 여행|2020. 1. 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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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썬라이즈 투어를 준비했다. 

새벽 4시 30분에 픽업이다! 터키 가파토키아보다 더 빠른 출발. 컥~! 

아침에 일어나서 셋이서 나트랑 야시장에서 4천원 주고 산 바지를 맞춰입고 출발했다. 

뚜껑이 덮힌 짚차가 왔다. 앗싸라삐야,,,바람 안맞고 럭셔리하게 출발했다.



화이트샌즈에서 일출을 보았다. 

해가 다 똑같은 게 아니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보는 것이 가장 좋은지 알 것 같았다. 

나는 추위를 느낄까봐 옷을 많이 입고 갔다. 딴 친구들은 춥다고 했다.




썬라이즈때는 ATV를 신청했다. 

희한하게 어제는 모래바람이 굉장히 셌는데, 썬라이즈는 바람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얼굴과 머리밑 가득한 모래가루를 씻는데 한참 걸렸는데, 

각오하고 온 우리는 뭐 이런 세상이 있나 싶었다. 

ATV를 타고 70~80도 경사의 사구를 내려갔는데 죽는 줄 알았다. 

굉장히 재미있었다. ㅋㅋㅋ



붉은 모래언덕은 중동의 사막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는 샌드보드를 탔다. 한 번 타느데 천 원. 두번씩 탔다. 

아줌마가 다 알아서 가이드해 줬다. 

다른 사람은 빌려가면 그만인데, 

우리는 짚차 짠밥이 있어서 그런지 직접 가르쳐 주었다.




다음으로 

'요정의 시냇물(판티엣 캐니언이라고도 불림. 

약 7km에 달하는 붉은 모래협곡)'로 향했다. 

열대 숲이 우거진 반면, 

하얀사암 절벽 붉은 사암 절벽 사이로 발등을 덮는 시냇물이 졸졸 흘러간다. 

나중에 작은 폭포가 나온다고 하는데 우리는 위쪽으로 걸어올라갔다가 중간쯤에서 돌아왔다. 



호텔로 돌아오니 9시 25분쯤, 우리는 늦은 조식을 먹었다. 

10시까지이니 빨리 먹어야했다. 

해변가에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먹는 조식은 럭셔리했다. 삶이 즐거웠다. 

일상으로 복귀하기 싫었다. 맨날 이렇게 살면 좋겠다. 

밥을 하나 설거지를 하나 빨래를 하나 청소를 하나,,,,,나만 즐기면 끝.


이방은 해변뷰인 곳이다. 

아주 비싼데,,청소를 하길래 들어가서 찍었다. 

우리가 묵는 방이 하루 17만원 정도. 그러니 여기는 더 비싸다. 

그치만 한 번 다시 와서 자고 싶은 방.



씻으려 호텔 스파에 어제 갔었는데 오늘은 맛사지를 받으러 갔다. 

15분 서비스를 받고 

2시간 바디스크럽-바디 맛사지-얼굴맛사지까지 받았는데 최고였다. 

팁으로 5만동(2500원)을 레이에게 주고 왔다. 

Lei가 최고로 잘한다. 

그녀가 내일 있다면 다시 받겠구만, 그녀는 오늘밤 고향집으로 간다했다. 



저녁에는 블랙&화이트풍의 임프레소에서 망고쥬스를 마시고, 

저녁은 씨푸드 전문점인 888에서 먹었다. 

랍스터 한마리 35,000원. 가리비는 6,000원이었나? 여튼 쌌다. 

모닝글로리 채소볶음도 짱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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