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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코쿠스 네오포르만스(Cryptococcus neofor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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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서 증식하는 곰팡이는 피부 등 몸의 표면에 부착되는 무좀(백선 곰팡이)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속으로는 몸속에 들어가 악영향을 끼치는 곰팡이도 있습니다.

 

폐에 곰팡이를 기르는"아스페르길루스", 장기에 감염시키는 "칸디다"등 인간의 장기에 대충 번식하는 곰팡이는 수많이 있지만, 그 누구도 면역력이 매우 낮은 상태의 사람이 아닌 이상 감염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건강한 사람도 감염 될 수 있는 곰팡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비둘기 등 조류의 배설물에 존재하는 크립토코쿠스 네오포르만스입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거나 경증으로 경과할 경우가 많습니다. 폐증상으로 기침치수, 객혈, 흉통 등을 일으킵니다. 통상은 여러 병소를 침범하지만, 단일 병소 감염 증상이 주체가 됩니다. 그러나 면역체계 기능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 크립토코쿠스 진균 감염병이 생기면 뇌막염, 뇌염, 진균 혈액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그에 따라 열, 두통, 행동 변화 등의 증상 징후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서 크립토코쿠스 수막염은 가장 빈도가 높은 중증 감염증입니다. 두통, 구토 발열과 같은 수막염 증상을 보이면서, 행동 이상의 모습까지 보여, 유일한 증상이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크립토코쿠스는 AIDS에서는 성인 환자의 5~10%에 감염을 일으키지만, 소아의 경우는 드뭅니다. 크립토코쿠스 진균이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중추신경, 골격, 피부 등 크립토코쿠스 진균 감염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에서는  병력 증상 징후 진찰 소견을 참작해서 이 병을 의심하면 라텍스 응집검사, 효소 면역 분석검사, 항원 검사, 진균 배양검사, 환부 생체조직 피검물로 진균 현미경 검사와 배양검사로 진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암호테리신, 플루시토신드의 항진균약을 사용하여 치료해 가야 할 것입니다.

 

공원이나 광장, 역 등에 가면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란 말을 많이 보게 됩니다. 여기서 얘기했듯이 비둘기 안에 이 곰팡이가 많이 있어서 그런 것이니, 소아나 노인, 또는 면역이 나쁜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도록 매우 주의시켜야 합니다. 요즘 조류독감 등을 생각하면 비둘기를 늘리는 것은 우리 건강에는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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