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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리균(Shig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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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적리균의 주요 감염원은 인간이며, 환자나 보균자의 배변, 그것들에 오염된 손가락, 식품, 물, 파리, 기물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감염됩니다. 물 계통 감염은 대규모 집단 발생을 일으킵니다. 감염원이 사람이므로 위생수준의 향상과 함께 그 발생은 감소합니다. 원숭이도 세균성 적리균에 이환되어 수입원숭이가 감염원이 된 사례도 있습니다. 감염 세균량은 10~100개로 극히 적고, 가족 내에서 이차 감염은 40%정도 나타납니다. 세계적으로 보면 환자의 약 80%가 10세 미만의 소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쟁후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1970년대 후반부터 환자 수가 급감하면서 현재는 국외 감염 사례가 7%를 차지하고 추정 감염지로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이 많습니다.

 

최근의 환자의 70~80%는 청년층입니다. 2000년에 지정 전염병 의료 기관에서 분리된 적리균 의 약제 감수성 시험 성적에 따르면 국내 사례, 수입 사례 모두 84%이상이 ST합제 및 테트라사이클린(TC)에 내성이 있었습니다. 포스포 마이신(FOM)내성 주식은 국내 사례, 수입 예 함께 검출되고 있으며 향후 증가할 것이 우려됩니다. 적리균속에는 4균(S. dysenteriae, S. flexneri , S. boydii, S. sonnei)이 포함됩니다. 게다가 각 균종은 혈청형으로 세분됩니다. 단간균이고, 편모는 없습니다.

 

경구섭취된 이질균은 대장 상피세포에 침입한 후 인접세포로 재침입을 반복하여 상피세포의 괴사, 탈락이 일어나 혈성설사 증상이 나타납니다. 국내 발생 사례는 S. sonnei가 70~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통 잠복기 1~3일로 발병하고 전신 권태감, 오한이 따른 급격한 발열 수양성 설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발열은 1~2일 연속, 복통, 꺼리는 배 농점 혈변 등의 이질 증세를 보입니다. 최근은 겹쳐서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사례는 적고 S. dysenteriae나 S. flexneri는 전형적인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지만, S. sonnei의 경우에는 경도의 설사, 혹은 무증상으로 경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에는 대증요법과 향균약요법이 있습니다. 대증요법으로서는 강력한 지사약은 사용하지 않고 유산균, 비피더스균, 등의 생균정장약을 병용합니다.

해열제는 탈수를 증진시킬 수 있고, 또 뉴키노론 약과 병용할 수 없는 약제가 많은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탈수가 강한 경우에는 정맥내 혹은 경구수액(스포츠음료도 좋습니다)을 행합니다.

살균제 요법으로서는, 성인은 뉴키 노론제 적용이 있는 소아에는 놀후로키사싱(NLFX), 적응이 없는 5세 미만의 소아에는 FOM을 선택하고 사용량 5일 간 내복을 투여합니다.

치료 후 48시간 이후 24시간 이상의 간격으로 2, 3회 대변 배양 검사, 2회 연속 음성으로 나타나면 살균이 되었다고 간주합니다. 예방의 기본은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데 있습니다.

 

상하수도 정비와 개인의 위생관념 향상(특히 손씻기 수행)은 경구 감염증의 예방의 기본이 됩니다. 수입예가 대부분을 차지함에 따라 오염지역으로 여겨지는 나라에서는 날것, 생수, 얼음 등은 음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에서는 소아나 고령자 등의 역감염자에 대한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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